Violinist MinJ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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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사 하이페츠를 추억하는 무대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0-02-09 20:16     조회 : 3198    
-음악춘추 2월호
 
-박예인 글
 
 
 
 
자유롭고 대담한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이 오는 2월 28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번무대에서그는 모차르트의 론도 다장조, 라벨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 모츠코프스키의 Guitarre op.45 no.2 , 베일 하이페츠의 Ao pe da fogueira, 생상의 소나타 라단조 제 1번을 연주한다. 박민정의 이번 독주회는 My Memories of Mr. Heifetz 라는 타이틀에서도 알수 있듯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의 탄생일인 2월 2일을 기념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이번 독주회 프로그램은 하이페츠 선생님께서 무대에서 자주 보여주셨던 작품들 , 그리고 직접 작, 편곡 하셨거나 관련이 있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하여 준비했습니다. 하이페츠 선생님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분입니다. 어릴적 문하생 오디션을 통해 저는 선생님 밑에서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 그곳에서 저의 남편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유키모리를 만나게 되었지요. (웃음) "
 
이 후 미국에서 수십년 동안 활동해온  두 사람은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음악적 동반자로 서로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실제로 매 연주마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레퍼토리로 주목을 받는 박민정의 독주회는 음악감독이자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유키모리가 기획해 오고 있다.
 
그 동안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크리스마스 특별 연주회 등의 다양한기획연주에서 그만의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해설과 함께 무대를 선보여 음악팬을 확보해온 박민정은 , 이번 독주회에서도 해설을 곁들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를 되새겨 보려고 하는 것이다.
 
" 사람들이 기억하는 하이페츠 선생님은 아주 빠른 스피드의 날카롭고 완벽한 연주력을 구사하며 , 워낙 스타 뮤지션이셨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기 히든 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선생님은 매우 따듯하신 분이셨어요.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자 하셨고 ,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귀기울이셨습니다. 특히나 다른 문하생들과는 달리, 어찌보면 참 당돌했던 저에게 마지막까지 많은 애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가끔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남편인 유키모리가 질투를 하기도 해요(웃음)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은 일찍이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두각을 드러내었고 , 선화예고 를 졸업한 후 서울대 음대를 수석 입학하였다. 1981년 도미하여 야사 하이페츠를 사사한 그는 , 이 후 줄리어드 음대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며 수학하였다. 뉴욕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입상한박민정은 카네기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데뷔연주를 하였고 , 그 후 샌프란시스코 , LA , 시카고 플로리다 등의 미국 순회 연주와 일본, 대만 초청 연주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미국에서 연주활동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를 역임한바 있는 박민정은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그는 음악대학을 나온 학생들이 유학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한다.
 
" 한국학생들은 테크닉적으로는 아주 뛰어나다고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소리에 있어서 다채롭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 되지요. 한국 교육의 시스템상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 더욱 많이 연구하여 다양한 색채의 소리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예를 들어 7 색의 크레용보다 60 색의 크레용으로 더 자세한 그림을 그릴수 있듯이 , 음악 작품을 표현하는 것ㄷ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박민정은 덧붙여 " 제가 하이페츠 선생님께 레슨을 받기위해 방을 찾아가면 항상 선생님의 스케일 연습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기초를 중요시 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항상 청중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모든 연주를 120%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어요. 대가이심에도 불구하고 청중을 위하여 좋은 연주를들려주기 위해 애쓰시던 모습을 보고 저 또한 선생님을 본받아 매 연주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해왔습니다. 이번 독주회가 그런 선생님을 기억하고 저의 연주를 통해 그를 비춰볼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