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inist MinJ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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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rview] 음악저널 인터뷰 2003/6월호
  글쓴이 : Admin     날짜 : 05-10-03 00:41     조회 : 2966    
음악저널 인터뷰 2003/6월호

관객석이 긴장감으로 술렁이기 시작했다.관객들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리듬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도 한다. 무대위에 연주자는 연극과 연주, 그리고 청중과의 대화를 병행하여 종횡무진 무대를 장악한다. 관객들은 어느새 연주자의 파워풀한 에너지와 넘치는 끼에 완전히 압도당한채, 순한 양으로 바뀌어 있다. 지금 상황만으로 팝콘서트장일거라 상상했다면 , 그것은 큰 오산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관객들이 따라 배우는 노래는 스메타나 4중주곡에 가사를 입힌 것이고, 무대위에 주인공은 분면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의 공연장은 그야말로 " The Free Spirit".
"팝은 사람을 열광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무아지경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클래식입니다.
야샤 하이페츠 클래스에 들면서 바이올린을 여성의 목소리처럼 느낄수 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바이얼린으로 모든 '소리'를 대표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네기홀 바일리사이트홀에서 데뷔연주를 한 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플로리다 등 미국 순회 연주와 일본, 대만 초청공연 등에서 만났던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의 모습은 이렇게 클래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제 그의 열정적 무대를 국내 팬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오는 6월 21일( 오후3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열리는 독주회가 바로 그것. 선화예고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우 1981년 도미, 줄리어드 음대를 장학생으로 입학한 박민정 교수는 뉴욕 Artist International 콩쿨에서 입상할 만큼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매 연주마다 "완벽한 테크닉, 바다와 같은 부드러운 소리 ,자연스러운 곡해석, 강한 표현력과 다양한 매력을 발산시키는 (String Magazine)" "크라이슬러와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시키는 온화하면서도 세련된 (New York Concert Review)"등의 호평을 받아왔다.

또한 앨범 " Min- Beyond the Boundaries"를 통해 그래미상 수상자인 Chick corea로부터 " 경이로운 바이올린 연주와 더불어 감탄할 만한 위대한 목소리의 소유자" 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다방면에 두각을 보이고있는 그다. 특히 그의 재미있는 곡해설과 자유롭고 대담한 연주표현은 이미 LA 라디오 방송국의 클래식 프로그램 진행자로서도 입증된 바 있다.
"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보다 찡그릴 일이 더 많습니다. 이런 세상에 클래식을 대중화 시켜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흥'이 많은데도 클래식앞에서는 연주자부터가 경직돼있죠. 자신의 음악이 즐겁지 않다면 어떻게 관객들이 그음악을 즐길수 있겠습니까."

이날 연주에서 그는 Joan-Marie Leclair의 , Camille Saint-Seans의 를 비롯하여, 박민정 교수의 모든 연주회의 숨은 기획자이자 총음악감독인 남편 Yuki의 에 이르기까지 기존에는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클래식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직 하나의 연주회가 끈나기도 전에, 피아졸라 그룹이나 아르헨티나 그룹을 초청하여 색다른 조명, 색다른 댄스가 어우러진 드라마화된 탱고음악회 계획에 이미 돌입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 권위적인 클래식의 경직된 문화에서는 결코 접할수 없었던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재미있고 ,서민적이면서도 격조 높은 크로스오비, 탱고 열풍을 예고하며, 이제 바이올리니스트 박민정이 본격적으로 국내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글/ 신우정 기자2003.6